[자격증] SQLD 후기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보고 나오며 이제 SQLD를 따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책을 주문하고 접수를 했다.

SQLD시험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이라고 한다.

2013년에 민간자격증에서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승격되었다고는 하는데,

업계에서 쳐주는 자격증은 아니라고 한다.

 

이 시험을 보고 왔다고 했더니 과장님께서 왜 그걸봤냐고,, 차라리 오라클 자격증을 보라고,,

오라클 자격증은 한 과목에 80만원을 내야하잖아요 저는 돈이 없어요 

 

아무튼 업계에서 쳐주는 자격증도 아닌데 시간낭비 아니냐? 하시는 분들은

그냥 보지 마세요 ㅎㅎ

 

인정을 해주냐 마냐를 떠나서 업무적으로 도움이 될까 싶기도 했고 공부해 보고 싶어서 응시했다.

응시료는 5만원, 필기로만 이루어져있고, 2과목만 공부하면 된다.

시험에 관한 정보나 문제풀이 등은 네이버 '데이터 전문가 포럼' 카페에 가입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은 SQLD 응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본다는 바이블 'SQLD 자격검정 실전문제'를 풀었다. (SQLD 노랭이 라고 치면 다 나온다.)

그런데 노랭이는 딱 문제만 나와있는 문제집이라서 개념부터 익히고 싶다면 개념서를 같이 사던가 해야한다.

나는 시간도 돈도 없는 직장인이므로 카페를 열심히 뒤져 요약본을 다운로드받았다.

정처기 오픈카톡방과 마찬가지로 정의롭고 너그러우신 회원분들이 정리해주신 요약본을 뿌려주신다.

그렇게 요약본으로 개념정리를 하고, 노랭이로 문제풀이를 하고, 모르는 문제는 카페에 물어보며 피의 오답을 했다.

기출은 따로 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패스하려 했으나 시험 전날 새벽에 부리나케 한 회 풀고 갔다.

 

시험을 준비하고 보고 나오기까지 항상 든 생각은 'SQLD 진짜 만만한 놈이 아니다' 였다.

정보처리기사 공부할 때보다 더 힘들었고 어려웠다. 아마 SQL만 놓고 보려니까 더 어려웠던듯하다.....

하지만 합격여부를 떠나 쿼리 업무를 할 때 훨씬 더 눈에 익고 활용 언어의 범위가 넓어진게 몸소 느껴져 

공부한 것에 대해 후회는 절대 안한다.

 

합격결과는 10월에 나와서 아직 기다리고 있다.

다음엔 어떤 자격증을 딸지 고민해봤는데, 이제 프로젝트 엄청 바쁠 시기가 된거같아서 당분간 개인공부는 못할것같다 ㅠㅠ 

 

+ 결과는 당연히 합격!

생각보다 점수가 더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엔 sqlp 딱기다려